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조중동...괴로워, "정부-네티즌 검증" 죽을 맛

스크랩

by 일본뉴스 2007. 3. 24. 10:35

본문



◆ 조선기자는 괴로워, "정부-네티즌 검증시스템" 죽을 맛

올해 초 [다음날 조선일보는..] 이라는 시리즈가 인기를 모은 적이 있었다. 그냥 댓글놀이 수준에서 만평수준으로 격상시킨 조선일보의 왜곡보도에 대한 네티즌의 조롱이었다.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 하나와 경제면 톱기사에 대한 네티즌의 검증과 반박은 그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조선일보와 담당기자의 왜곡 편파보도에 일침을 놓은 사건이다.

그냥저냥 댓글로 항의하던 수준에서 구체적인 자료와 보충취재를 통해서 반박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조선일보도 당황하고 해당기사를 슬며시 감추어 버리고 말았다.

정부부처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하고 취재하여 반박 보도자료까지 나오게 할 정도이니 이제 조선일보 등 왜곡보도를 일삼던 조중동은 네티즌의 검증시스템이라는 통과의례를 염두에 두고 기사를 작성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1월에는 문화일보 기자가 왜곡 편파보도로 이곳 서프에서 개차반이 된 적이 있다. 그만큼 네티즌의 검증시스템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데스크의 요구에 의해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 입장에서도 일반 네티즌들에게 한번 왜곡 편파보도로 인식되고 인터넷에서 공개 망신을 당하고 나면 두 번 다시 그 같은 기사를 작성하는데 심리적인 위축이 따르게 마련이다.

참여정부 대언론 정책은 "긴장과 경쟁관계"

참여정부는 출발부터 아니 출발 이전부터 조중동과 대립적인 관계로 출발했다.

그리고 그건 숙명적인 관계이다. 정부에서 대언론 화해정책을 했다고 해도 되돌릴 수 없는 관계이며 그것 자체가 바람직한 대언론 정책이 아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같은 대언론 환경을 순기능적으로 작용하게 만들었다. 참여정부 내내 그치지 않은 왜곡 편파보도 그리고 언론의 검증시스템을 이용하여 정부여당은 긴장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토대로 만들었다.

그리고 조중동의 왜곡 편파보도에 일일이 대응하고 반박 자료를 내고 정부의 대언론 정책을 직접 홍보하고 자료를 제시하는 방향을 자리 잡도록 홍보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하였다.

정부의 반박 시정요구 정당한 권리주장(제소권) 등은 처음에는 그 효력이 미미하고 "누가 알아주나 이미 국민은 조중동의 왜곡보도 편파보도를 믿어 버렸는데.." 하고 정부의 이런 대응을 미련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 부처의 정부 조직이 4년 내내 그 효과에 연연하지 않고 일관된 모습으로 조중동의 대응한 결과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 조선일보 등 조폭찌라시 기자들은 왜곡 편파보도를 할 경우 일단 해당 정부부처와 네티즌이라는 검증시스템을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반복적인 왜곡 편파보도가 정보 신뢰와는 정반대로 나타나.

이제 인터넷에서 조선기사를 펌해서 올리면 그 자체로 조롱거리가 된다.

"안 봐도 안다. 그거 조선 기사지 ?", "그거 제국일보 기사지?" 하며 아예 신뢰성 없는 자료로 낙인찍혀 버린 지 오래다.

국회에서 조중동 기사를 근거로 인용 자료를 제시하던 딴나라당 국회의원들마저 요즘엔 조중동 신문지를 인용하는 짓은 쪽 팔려서 안한다.

그것은 광고와 장학금으로 대한민국 전체 언론을 장악하여 조금이라도 해가 되는 기사가 나가지 않는 삼성그룹이지만 그들의 재벌경영 폐단을 모르지 않는 것과 같다.

조중동 입장에서는 매일 매일 찍어대는 부수와 독자들이 모두 자기들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믿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독자들이나 국민의 의식수준이 그렇게 얄팍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한자리 수에서 최근 30%대까지 수직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조중동의 왜곡 편파보도에 대응하지 않다가 연초에 대국민 직접대화 방식으로 정면 반박한 것이 지지율 상승의 원인이라고 난 생각한다.

조중동의 왜곡 편파보도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는 듯하고, 그에 대해 물렁하게 대응하는 정부와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과도한 침묵에 대한 실망감에서 "어 이제 제대로 할 말 하네. 어, 그래 그게 노무현 스타일이야" 하고 지지세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7년 대선국면에서의 조중동과 네티즌의 대격돌

평상시 일상생활에서 조중동의 왜곡 편파보도가 있을 것이라는 심증이 있어도 웬만큼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정국에서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과 기사 한 꼭지 한 꼭지가 미치는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조중동 입장에서는 지난 4년간의 일방적인 왜곡 편파보도의 태평성대가 끝나고 그들이 참여정부에게 들이밀었던 검증시스템이 자기 자신을 향해 일일이 검증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정부의 반박 시정 제소권 등에 대응을 했다면 이젠 네티즌의 사사건건 들이대는 검증시스템에 맞설 각오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입장에서 조중동 기자들이 모두 형편없는 놈으로 보이지만 그들 집안이나 친인척 입장에서는 그래도 그놈들 잘난 놈들이다. 그리고 자존심도 좀 있는 놈들이다.

비록 몸담고 있는 언론사가 조중동이라서 그렇지 최소한의 양심마저 엿바꿔 먹은 것은 아니다. 이들이 기사를 작성할 때마다 네티즌의 검증을 받고 개망신을 당하게 되면 기자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체면이고 뭐고 무릅쓰고 조갑제 김용갑 지만원이 수준으로 기사 작성하겠다는 우익투사적 기자는 아직 별로 없다.

우리가 가끔 저질 욕설 댓글에도 마음의 상처를 받듯이 이들 기자들도 자신의 기명기사가 여기저기 인터넷을 떠돌며 조롱거리가 되는 것에 강심장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할 기자넘들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하여간 이제 조선일보 기자질도 괴로운 세상이 되었다. 네티즌의 검증시스템을 통과하지 못하면 기사로서 사망선고를 받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싸움의 끝은 당근 네티즌의 승리다. 왜냐하면 왜곡이나 편파가 진실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 컨설턴트






--------------------------------------------------------------------------------



◆ 개미 네티즌들의 '기사 검증 놀이', 골리앗 조선을 무찌르다.

2007년 3월 21일 수요일. 오늘이 이제 20여 분 남았다. 오늘이 가기 전에 오늘만큼은 반드시 일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는 짱 기분 좋은 날이고, 한국 사회에는 아주 역사적인 날이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오늘은 한국의 개미 네티즌들이 거대한 조선 찌라시를 이긴 날이다. 바로 그 승리의 날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짱 기분 좋은 날이고 한국 사회에는 아주 역사적인 날인 것이다.

골리앗 같은 조선 찌라시를 개미들이 무찌른 날이라고 해서 무슨 비장한 전투를 벌였다거나 처참한 희생이 따른 것도 아니다. 그냥 단지 '기사 검증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놀았던 것뿐이다. 그런데 그 즐거운 놀이에 거인 골리앗이 맥도 못 추고 즉사한 것이다. 이것이 즐거움 백배로 느껴지는 중요한 점이다.

사실 출근하면서 지하철에서 펼쳐본 조선의 오늘자 지면들은 작정하고 기획한 것들이라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난감했었다. 우선 헤드라인을 장식한 미얀마 가스전 기사는 내용 자체가 처음 보는 것이라 90조 원에 달하는 가스 구매권을 중국에 빼앗겼다면 뭐라 반박할 구석도 없는 것이었다.

최근에 대통령이 에너지 외교를 펼쳐서 과거 정부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확보했다는 그야말로 자랑을 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한 방 먹은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헤드라인 기사 바로 밑에 배치한 기사는 다름 아닌 노 대통령과 손학규 전 지사가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인 내용이다. 마치 대통령이 정치에 정신 팔린 사이에 국가의 생명줄인 에너지는 중국에 빼앗긴 꼴이 되어 있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이걸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난감했고 어디서부터 데이타를 구해 확인해볼 것이며, 미얀마 가스전 기사와 대통령-손학규 공방 문제를 분리해 낼 것인지 구도가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첫 장을 넘겨보니 더 가관이었다. 첫 장을 넘기면 2면보다는 3면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오는 법인데 거기에는 한국 경제 망하고 있다는 전면 집중기사가 떡 하니 배치되어 있었다. 전문가 분석이라고 거만하게 신뢰등급을 붙여놓고 믿음을 강요하고 있으니 이것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거기에는 조선업계의 수주 물량이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것에서 시작하여 각종 산업들이 위기에 놓여 있다는 조선일보식 위기론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또한 경제를 저주할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성신여대 강석훈 교수의 저질 멘트도 주문형으로 싸질러져 있었다. (이 십새는 내가 진짜 벼르고 있다. 조만간에 완전 개 아작을 낼 것이다.)

초반을 씨발씨발하며 지나가면 조선일보다운 행복한 지면들이 쭈욱 펼쳐진다. 그리고 문제의 지뢰밭 오피니언 면이다. 양쪽에 펼쳐진 저 주문들을 꼼꼼하게 읽다보면 진짜 아침부터 술 한 잔 하고 싶어진다. 게다가 눈을 오른쪽으로 돌려 사설을 보면 그 자리에서 신문을 북북 찢어버리고 싶어진다.

사설 중에서는 앞에서 읽은 것이 잔상으로 남아서 '중국이 조선한국 제칠 때 왔다고 선언한 날'이란 사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역시 찌라시다. 이렇게 세뇌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득 오늘 조선관련주가 잘하면 급등할 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조선이 편집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설에서 마무리를 하므로 문제의 이 사설이 오늘 최대한 방어를 해야 할 꼭지가 되는 것이다. 사설을 보면서 이런저런 논리들을 궁리하면서 사무실에 도착했다.

컴터를 켜고 북마크 해놓은 순서대로 포털들 주요뉴스를 둘러보고 조선은 오면서 봤으니 동아, 중앙을 둘러본 후 몇 군데를 더 거쳐 아침 회진(?)을 마쳤다. 이제 오면서 눈에 거슬렸던 조선일보의 기사들을 밑줄 쳐가며 분석하기 위해서 기사를 프린트하려고 하는데 신기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벌써 네이버 댓글에서 미얀마 가스전 기사가 심하게 몰매 맞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추천수 높은 댓글순으로 정렬하여 하나씩 살피다가 보니 이미 완벽하게 '기사검증놀이'를 마친 댓글이 있는 게 아닌가. 우와 대단하다. 드디어 찌라시들 뒤질날이 다가오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최근에 이놈의 찌라시들 상대하는 방법은 오로지 데이타뿐이다라고 깨닫고 검증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내가 먹이감으로 찍은 기사가 같은 방식으로 이미 난도질당해 있는 것을 보니 이만저만 반가운 것이 아니었다.

암튼 그래서 오늘은 '기사검증놀이'의 주도자가 아니라 검증놀이의 참가자로 신나게 놀았다. 그런데 네티즌의 '기사검증놀이'는 기사 하나하나를 독립적으로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기사를 왜 그렇게 의도적으로 왜곡했는지에 대한 의심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검증놀이를 하다 보니 그 점이 '기사검증놀이'의 약점이란 것을 환기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일련의 기사배치를 통해서 데스크가 독자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데 오늘은 그게 뭐였냐 하는 것이고, 그 메시지를 위해서 개별 기사들이 어떻게 비틀어지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쓴 글이 오늘의 '조선일보와 주가급등의 상관관계'라는 글이다. (그 글 다시 한 번 더 보기 '조선일보와 주가급등의 상관관계')

근데 왜 제목은 주가급등의 상관관계라고 달게 되었냐. 글을 쓰기 위해서 이런 저런 데이타를 수집하다가 보니 미얀마 가스전 기사는 네티즌의 '기사 검증 놀이'에 즉사했고, 조선수주물량 추월당한 기사와 사설은 오프라인의 주식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에게 왕따당해 있는 것이다. 푸하하. 말하자면 오늘 조선 찌라시가 의도한 편집 공작의 메시지가 온오프 양쪽에서 아작이 난 것이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의 개미들이 거인 골리앗을 완전히 때려눕힌 승리의 날인 것이다. 아주 역사적인 날이 된 것이다.

나는 오늘의 이 승전보는 아주 의미가 크다고 본다. 어쩌면 먼 훗날 3.1절이나 8.15 광복절 4.19기념일처럼 3.21 오늘을 언론으로부터의 자유를 쟁취한 중요한 날로 여기며 기념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꼭 일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말에 못 보았던 연개소문을 보면서 쓰느라고 이미 3월 21일은 1시간이 넘었다. 이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느끼지 못했던 이불의 포근함까지도 느끼며 단잠을 자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아침이 되면 즐거운 '기사 검증 놀이'를 이어가자 다짐한다. 일기 끗!




ⓒ 노라조

출처 : 정치방
글쓴이 : 써니 원글보기
메모 :

조중동 안티조선

왜곡 여론호도의 선봉 조선일보

관련글 더보기